[고양=뉴시스]

경기 고양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(이하 벤처촉진지구)로 지정되며, 지역 내 벤처 창업지원과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.

고양시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고양시 장항, 법곳, 식사, 백석, 화전, 동산, 원흥동 등 총 8개 행정동, 125만㎡(약 37만8000평) 면적을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.

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고양시는 창업지원시설, 벤처펀드, 투자설명회(IR-데이) 등을 통해 지역 내 벤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. 특히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첨단제조시설 및 연구시설을 구축,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.

또한 고양시는 지역 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, 미디어·콘텐츠 중심의 방송영상밸리와 함께 드론, UAM(도심항공교통)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.

이동환 고양시장은 "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핵심 기업들을 유치하여 고양시가 첨단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"이라며, "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"고 강조했다.